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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4.04.03 13:33   조회수 : 3,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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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2대 충북 제천·단양 국회의원 후보 이경용, 이근규, 권석창, 엄태영 4인은 2일 KBS 청주 방송총국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TV 토론회를 통해 지역 발전을 위한 공약을 제시하고 후보의 자질 및 의혹에 대해 열띤 공방을 벌였다. 

 

모두 발언을 통해 이경영, 이근규, 권석창 후보는 모두 제천 단양 지역 경제의 심각한 침체와 민생을 걱정하며 변화의 필요성을 역설한 반면 엄태영 현역 의원은 유일하게 시민단체에서 선정하는 좋은 후보에 선정됐다며 본인의 업적을 치적했다.

 

이어서 후보별로 2분간 진행된 공약발표를 통해 이근규 새로운 미래당 후보는 대기업 및 대규모 투자유치, 닥터헬기 도입, 단양 지하주차광장 조성을, 무소속 권석창 후보는 수도권 전철의 제천 연장, 제천-단양 간 자동차 전용도로 건설 및 주민 맞춤형 복지 증진으로 기초노령연금 30%인상, 만65세 이상 전원 지급으로 확대, 반값 농약 지원, 초·중·고교생 학원비 매월 10만원 지급을 약속했다. 

 

이어 야당을 비판하며 운을 뗀 엄태영 국민의힘 후보는 국가산업단지 조성, 제천단양-수서 간 신중앙선KTX 연결, 하수처리장 증설 등을 하겠다고 밝혔으며 이경용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자주적 재원 확보, 생물소재클러스터 유치, 시멘트공장 오염물질 배출 기준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공약 내용을 바탕으로 하는 주도권 토론은 권석창 후보의 엄태영 후보에 대한 질의부터 시작됐다. 권 후보는 엄의원의 단양-수서 간 신중앙선KTX 연결은 이미 진행중인 사업으로 건설을 국회의원이 하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모호한 공약 내용을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고 밝혔으나 엄 후보는 해당 과업의 필요성과 이미 계획된 사업 내용을 다시 한번 언급하며 권의원의 질타를 받았다.

 

이어 주도권을 가진 엄후보와 뒤를 이은 이경용 후보는 한강수계관리기금제천단양지원금 관련해서 날선 공방을 벌였으며 이를 두고 이근규 후보는 엄태영 후보에게는 너그럽지 못하다 이경용 후보에게는 남자답지 못하다며 비난했다. 계속해서 환경 토론회에 유일하게 불참한 엄의원에게 시멘트 기금화 관련해서 운영하는 책임자가 엄핵관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엄후보는 질문에 대한 대답이 아닌 기금화의 설립 배경에 대한 설명을 장황하게 하며 이근규후보에게 수차례 답변에 대한 요구를 받고 나서야 “저하고 친한 사람은 맡으면 안되냐”라고 발언하며 책임자와의 친분을 인정하는 듯한 답변을 했다.

 

이근규 후보는 권석창 후보가 제시한 지역별 공약의 필요성에 적극 공감하며 국회의원 당선 시 저작권 없이 공약을 사용해도 되겠냐고 물어 다소 냉랭했던 현장 분위기를 전환하기도 하였다. 후보자들의 공방은 후반부 2차 주도권 토론을 거치며 더욱 강도가 높아졌다. 이경용 후보로부터 시작된 토론은 파 한단 가격과 양곡 관리법 이슈를 두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양대정당에 대한 비난 논쟁으로 확대되었다.

 

이어 이근규 후보는 엄후보에게 사랑의 정치를 할 것을 당부하며 불요불급한 공격, 비난, 사법조치를 삼갈 것을 요청했다. 권 후보의 낙선과 관련하여 제보를 했던 제보자에게 엄후보 측의 사전 접근이 있었다는 의혹을 강도높게 비난하며 사실여부에 대한 해명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엄후보는 허위사실이라고 답해 향후 사실관계에 대한 후보들간 파장이 예상된다.

 

또한 엄후보가 고소 고발조치를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며 최근 이경용 후보에 대한 고소건을 인정하지 않는 듯한 모습을 보이다 이경용 후보가 먼저 했기 때문에 본인도 고소를 하게 됐다며 입장을 번복하는 등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후보들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제천 단양 국회의원의 적임자임을 호소하며 유권자의 선택을 당부했다. 오는 4월 4일 5시 10분부터 후보들의 2차 tv 토론회가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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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단양 국회의원 후보 TV토론회 통해 공약 제안 및 후보 자질 공방 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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